제 목 : 수영다니는데요.

수영 다닌지 8년이예요. 

하루 일과중 제일 편안하게 스트레스 푸는 시간이구요. 

강습 마치면 회원들과 차 마시면서 스몰토크 한시간쯤 하고 돌아오는데 그 정도 관계로 딱 적당해서 오랜기간 계속 잘 지내요. 8년 같이한 회원도 있고 그 사이 합류한 최근 멤버도 있고 ...

차 마시다보니 밥도 먹고 갈 때 있지만 수영이야기 주로 하고 진짜 자잘한 일상이야기로 깔깔거리다 오죠. 

직장에서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 있어도 아무 생각안하고 시간 보낼수 있는 하루중 유일한 시간이라 정말 기다리는 시간이에요.

 

하... 근데 직장 동료(남자고 그 동료의 와이프와도 잘 아는 사이)가 어느날부터 그 센타를 다니더니, 어느 날부터 저와 같은 시간을 등록하고, 또 어느순간에 손들고 우리반에 오고싶다면서 월초도 아닌데 우리 반에 건너왔어요. 

같은 레인에 있고 저와 친분이 있으니 다른 멤버들과도 빨리 얼굴을 터서 모임에 합류하는 일이 잦아졌는데... 

내 본연의 모습으로 세상 편하게 즐기는 유일한 시간이 방해받는 게 정말 속상합니다. 

와라마라 할수 있는 종류의 것도 아니고 그 사람 자윤데 최근에 직장 스트레스로 도망가고싶은 상황이라... 그냥 여기 하소연 해보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