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아들 엄마를 위한 헌시

1 아들맘을위한헌시

 

아침마다수십번씩 깨우다가다늙겠네

눈은뜨고먹는거냐 뭘먹는진아는게냐
가통따윈본적없네 성적표도마찬가지
주머니속모래한줌 체육복은누구꺼냐

춘하추동슬리퍼에 운동화는왜사느냐

그슬리퍼하나로도 미국인들못갈쏘냐

새벽이건아침이건 구워대네고기고기
그래그래먹어야지 먹어야지힘을내지

배든든히먹었으니 힘내공부하겠구나

조용한게수상하네 식곤증에꿀잠자네

모셔가고모셔오고 등하교는기본이요
재시삼시끝이없네 독서실에스카까지

귓구멍엔늘에어팟 말도한번못걸겠네

눈치없이말걸었다 돌아오는눈총세례

이것또한잠시일뿐 지나보면그리울때

커가는게서운하네 커갈수록외롭구나

 

 

2 딸맘을위한헌시

 

그만보오그만보오 인스타좀그만보오 

밤새도록띠링띠링 니친구들잠도없냐
화장해도똑같다네 꾸안꾸면왜하느냐

그시간에이를닦세 그시간에머리감세

카드한번빌려주면 돌아오질않는구나

문자알림띠링띠링 나보다더돈을쓰네

발디딜틈없는방에 옷산책산굿즈천지

인생네컷스티커로 도배해도되겠구나

앞머리에목숨거네 쌍커풀에목숨거네
곱슬머리내탓아냐 네아빠가곱슬머리

놀이동산뽕을빼네 연간회원끊을기세
블라우스교복치마 수선집에문턱닳네
딸이좋다누가했나 아들보다후벼파네

비수꽂는한마디에 오늘밤도눈물바람
나중에는딸좋다네 엄마친구되준다네
그말한번믿어보자 그래야지버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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