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24세 당장 결혼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요새 결혼은 주례가 없고 양가 부모님들이 해주고 싶은 말을 하더라고요.
이때부터 이렇게 말하려구요.
이 세상에 단 둘만 있는 것처럼 살아라.
서로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생명체 보듯 여겨주고
사랑해주어라.
살아보니
돈만 저축하는게 아니라
귀히 여겨주는 마음과 사랑도
저축하는거더라.
그래서 혹 살다 힘들때 비로소 그 저축을 깨서 쓰는 것.
어떨때는 눈에 보이는
돈보다도 더 큰 힘이 되더라.
그러니 세상천지 단 둘만 존재하는 것처럼
늘 서로를 귀히 여기며 살아라.
그것만 바란다.
저는 젊었을 때 이런 걸 몰랐어요. 그런데 나이 들어보니까 서로 사랑하는 것도 젊었을 때 더 많이 할 수 있고 더 순수하고 아름답더라고요.
그리고 서로한테 얼마나 잘했느냐가 훗날 큰 재산이 된다는 걸 깨닫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