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일요일 아침
남편이 수영갔는데
올시간이 됐는데도 안오길래 전화했는데
안받는거에요
그러고는 한 십분쯤후에
카톡이 왔는데
우울해서 빵사러 왔어
이러고 카톡이 온
그러고는 빵집앞에서 대기번호 들고잇는
사진이 온거어요
순간 저는 머지?
이랬는데...
빵집 사진을 보고 막웃었어요 ㅋㅇㅋ
제가 얼마전에 남편한테
제가 가보고 싶은 빵집이 있다고
그빵집 링크를 보낸적 있거든요
근데 그빵집이 집에서 거리가 좀 있고
주말엔 웨이팅이 있어서
가기힘들겠다...이러고 보내고
잊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걸 기억하고
수영끝나고 갔나봐요 ㅎㅎ
빵한보따리 사들고
개선장군처럼 집에온 남편이
웨이팅 30분밖에 안했다고
생각보다 많이 안기다렷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간만에 이쁜짓했다고 칭찬 많이 해줫어요 ㅎㅎ
다먹고 또 먹고 싶으면 말하랭ㆍ느
사다준다고 ㅋㅋ
결혼 20년차인데 남편이
요즘 좀 맘에드네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