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에게 잘하라는 친정엄마의 이중성

울 친정엄마가 신혼때 그렇게 말끝마다 시어머니에게 잘하라고 말을 하시고 니가 못하면

 

내 얼굴에 먹칠한다고 (한다리 건너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친구분들 중에 아는 지인들이 많아서)

 

노래를 불렀어요.

 

정말 잘해야 하는 줄 알고

 

직장다녀도 시어머니 아프다고 하면 반차라도 써써 시댁에 뛰쳐가고 명절되면 퇴근하자마자

 

내가 먼저 서둘러서 서댁가고 서어머니 선물 매번 빠지지 않고 용돈은 늘 듬뿍  제사음식 새벽3시에

 

일어나 같이 거들고 그거 친정엄마한테 말씀 드리니 넌 애가 친엄마한테는 그렇게 못하면서 시어머

 

니에게는 지극정성이라고 막 화를 내시더라고요.

 

시댁에 잘하는 만큼 내게도 잘해라. 어른들에게는 늘 잘해라는 말을 하고 싶으셨던 거 같아요.

 

우리나라 결혼에서는 늘 여자가 을인데 제발 시집에 잘 하라는 소리 하지 말았으면 해요.

 

딸도 성인인데 웬만하면 잘 살고 잘 지내고 싶죠.

 

결혼하면 정말 사소한 것들이 부딪히고 어렵고 힘든데 그냥 말없이 따뜻하게 밥한끼 해주거나

 

힘들지?  다 안다면서 그냥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친정엄마한테 바래는 건 이런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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