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서 9월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1월에 제대한 아들이 집에서 공부하느라 복학을 미루더니 드디어 9월에 학교에 가네요.

20학번. 이제 처음으로 강의실에 들어가 수업을 받는

그야말로 미개봉 헌내기 ㅋㅋ

1월부터 하루 두끼씩 고영양식으로 집밥하느라

어떻게 8개월이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학교 앞 오피스텔 계약하고 오는데

넘 이쁜 아들아이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마음이 날아갈 듯 했어요.

 

 

이제부터 엄마는 도서관에 틀어박혀

하루 두권씩 책만 읽을거다... 했더니

외계인 보는 표정이었어요. ㅎㅎㅎ

아들아 고맙다. 학교가서 재미나게 살아라...

축제도 즐기고 연애도 더 즐겁게 하고.....

몰래 입꼬리가 올라가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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