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 낳은거 한번도 후회한적 없어요.2(긴글)

지난글에 아이 절대 낳지 말라는 글 보고  저도  든 생각이 있어서

아이낳고 후회한... 저분에  이어 저도

올려봅니다

평소 자게에서  아이때문에  힘들다는 원글에는  넌씨눈. 난 아니던데~  댓글 달아본적없어요

이글도  불편하신분은

패쓰하시기를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이글은   이제 유아들 백일 돌.  알콩달콩  예쁘게 키우는 사람들에게

티비 금쪽이부터  자게 힘든 자식얘기에

자식이  앞날에  부정적인  불안감을 주지는 않을까

또 아이를 가져야할지  선택에 기로중

그 이유가 자식이라는 존재가 이미  불행 예약일수도 있다는 생각이신분들에게.

이런 긍정적인 글도  기회를

드리고자  올려봅니다.

 

저도  현재는  둘다 대학생.  네살터울  아들 둘을  키우면서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었어요.

물론 코로나때  하루에 10시간 넘게 게임만  하는 고1 작은 아이를 보며

속에서 천불이 나서 미웠던 적이 왜  없었겠나요

(댓글보고  급추가  수정..작은애는

전교 370등도  했어요 ㅜ)

그치만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미운것도 그때뿐  금새  아이가  지딴에도 게임 오래해서  눈치는 보며

아까 먹던  고기  남은거  없냐고  하면 또  바로  고기 볶기 바빴죠 ㅋㅋ

그나마라도 저렇게  눈치라도 봐주면 그날은  평화로운 날입니다

바로 다음날은  눈치라도 챙기라며  등짝을

막  내리치죠 ㅜ

무튼 저때는  애도 저도  왔다갔다 했어요

 

요즘도 작은애가 1종 수동면허를 따는데 

8월 내내  도로주행만  두번 낙방

재시험 치르느라

어제는 48점으로 떨어져서  하는 말이

자기 뒤에분은 48초만에 떨어졌다고 

예전에도  수학시험 40점 받고 와서

30점 받은애로 저를 위로하더니

여전한 그 수법에  쓰러지게  웃었거든요 ㅋㅋㅋㅋ

애들  유툽 계정 알고리즘은 어쩜 그리 웃긴  쇼츠들만 알고리즘으로 뜨던지

웃긴건  꼭 엄마 아빠 보여주는것도 예쁘고

그게 진심 깔깔깔  웃긴것도 좋고요.

절대 비밀이라고 친구어머님도  모르는

친구 여친얘기도 해주고

큰애는 자기친구랑  여친 친구랑  소개팅

시켜준  썰도 현장감 있게  다 풀어주고 ㅋㅋ

참 신기한게  자식이 예쁘니까

자식 절친들도 예쁘고

특히  아들들  여친들은 더  예뻐요 

이미  많은 이야기를 들어와서 그런가 

나혼자  내적 친밀감에 착각이 망상수준

내아들 여친보다 더 예쁜 얼굴이 없더라구요ㅋㅋ

 

두녀석 우애까지 남달라서

아마 이건 장담하건데 자신합니다. 큰애한테 참 고맙죠

동생 태어난 순간부터  동생에 대한 애정이정말 신기할정도로 넘쳤어요

 

큰애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고 

요즘 작은 애 방학이여서  집에 와있는데  개학하면 또 기숙사 갈거 생각하면 그것도 좋고 ㅎㅎ 

그래서 작은애와 지금 집에 있는 동안에

일상이 또 이벤트 같아요

 

자게에는 대나무숲처럼

어디다 말못할  속상한 사연들만 올라오는건줄  우리 다 알잖아요

병원가면 아픈사람들만

공항 가면  다 여행떠나는 사람처럼 보이고

백화점 가면 다 쇼핑하러 온 사람처럼 보이는거처럼  

 

자식일도  사실  평범한 주변에는  저같은

집들  또한  많아요

제 이 말에 대해서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우리 부부 요즘 자주 하는말이  아직 늙은거도 아닌데  벌써부터 이런 마음 드는데  노년에  자식없는

사람들은  무슨 낙에 살까 ...

늙어서  자식  있어도  어차피  지들 살기

바빠서  못 보니 외롭기는 마찬가지라지만자식이라는 존재자체로  소식들어가며 

외롭더라도   고독한거랑은 또 다른 차원이니까요 

나이 들어  욕심이 없어지니

재미있던것도 없어지고 

한여름 이른 아침부터  이글이글 불타던  태양처럼

한때 내 젊음만으로  뜨겁던 그 열정도

의욕도  건강도  이제  지는 태양같은데

나이 50 중반에  내 큰 자식들이 

다시  떠오르는 태양처럼  내인생을

반번은  더 살아주는거 같은 기쁨이 분명히 있어요~ 아 그리고 자식 집착 노.  쿨 정신은 투철해서  애들 어렸을때부터

동네 맘들한테 의외로 세상 쿨하다 못해 무심한  엄마로도  칭당함 ㅋㅋ

 

이거 쓰는데도  두시간은 넘게  썼다 지웠다를 했네요

엄마가 한참을 조용하니

작은애가  방문 열더니  편의점 갔다왔나

제 최애 젤리를  던져주고 가네요

자식 별거 없어요 

지금도 오늘 일상중  젤리나  던져주고

가는 자식이  이게 뭐라고 기분 좋아요 ㅎㅎ

아까 낮엔  셋이  월남국수 먹고

컴포즈 커피 들고 들어오는데

자식이 크면 이런 작은 일상도 기뻐요

취업에  결혼에 넘어야 할  또 희노애락의

크고 작은 산들이  뭐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그또한  인생인거니까... 

중요한건  인생에  긴 여정에서  자식 

그 존재로  희노애락이 있다는건  정말 큰  축복인거 같아요

 

쓰고보니 정말  두서도  없는  긴글이기만 하네요 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중간 댓글 읽고  추가글 ㅡㅡㅡㅡㅡㅡ

 

제가 이 글을 쓴이유는

 

글 초반부에 드린 말씀처럼

 

아직  자녀가 어린가정들.

자녀 계획이 있는 가정들

요즘 자게에  자녀에 대해

극에  치우친  부정적인  글에 대한

 

반대되는  긍정에 글을

올린거 뿐입니다

 

읽는  선택은  자유인거니까

또  자녀 계획인 분들께

긍정의 선택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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