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별을 바꾸는 해양 동물들

- 흰동가리
니모로 잘 알려진 흰동가리는 무리생활을 하는데요. 암컷이 주도권을 지니는 모계사회입니다. 우두머리인 암컷이 죽거나 사라질 경우 서열 2번인 수컷이 암컷으로 성별을 바꾸고 무리를 유지합니다.
넓은 바다에서 다른 암컷을 찾는 것보다 암컷으로 성별을 바꾸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데 더 유리하답니다.

 


- 리본장어
리본장어는 수컷으로 태어나 일생동안 여러 번의 성전환을 거쳐 결국 암컷으로 변하는데요.
재밌는건 성별이 변할 때마다 몸색깔이 변합니다.
수컷일 때는 저의 몸을 보호하고 성장하는 데 힘쓰고, 암컷이 되었을 때는 산란에 집중한답니다.

 

 

- 감성돔 
감성돔은 태어날 때는 모두 수컷이지만 1~2년이 지나면 암수 성질을 모두 가지게 됩니다.
4~5년이 지나 30cm 이상이 되면 대부분 암컷으로 변화합니다.
더 많은 난자를 가지기 위해서는 덩치가 클 때 암컷으로 바꾸는 것이 종족 보존에 유리하기 때문이죠.

 


- 굴 
굴의 경우, 첫해는 대부분 수컷이다가 2~3년이 되면 일부 개체가 암컷으로 성을 바꿉니다. 다만 주변 환경이 나쁠 때는 암컷에서 수컷으로 성전환을 한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는 암컷보다 수컷의 상태일 때 소요되는 에너지가 더 적기 때문이죠.

 

성별이 쉽게 바뀌는게 이상하다구요?

물속에서는 생식세포가 건조해질 위험이 없어 생식기관이 단순한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다른 성별로 변화가 용이하답니다.

 

흰동가리, 리본장어는 무리에서 선택받은 하나의 수컷만이 성별을 바꿀 수 있는데 반해, 감성돔은 대부분 성별을 바꿉니다.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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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입장에서는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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