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땜에 별거하는 집 있나요?

부부사이 문제가 없는데, 아빠도 엄마 존중하고 싸운적도 없고 아이들에게 나쁜거 보여준적도 없는데

중고딩된 자식이 속썩이고, 개차반돼서 

엄마에게 욕하고 함부로 하는 자식 감당안돼서

제가 아이들과 살기가 싫은데

포기하고싶은데요

혹시 저처럼,  그래서 나가서 떨어져 사는 부부있나요?

 

남편은 제 마음 편한대로 하래요.

남편도 아이들 바로 못잡아요. 그래도 밥하고 애들 챙기고 할테니

제 회사 근처로 방 잡으라고 하네요.

 

고딩형이 개차반되니

중딩 동생이 형을 그대로 따라해요.

미칠 지경입니다. 밖에서 학폭이나 나쁜짓은 안하고 학교는 잘갑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래 학교  잘가고, 나쁜짓 안하면 된다생각하고 견디고 있는데, 도저히

 

제가 공황장애도 있고, 심장이 안좋아서

매일 심적으로 힘들게하는 자식들을 보고있기가 힘듭니다.

 

몇해전 남편 암투병했고, 이제 완치되었어요.

 

저는 엄청 희생하는 엄마였어요. 일하면서도 모유먹이고 이유식 사본적없고, 도우미 쓴적 없고, 외식도 별로 안했고, 시간되면 휴가내서 경험많이 해주게하려고 해외여행도 수차례 다녔고..키우는 과정에선 오냐 오냐 키운적은 없는데

지금 애들이 저에게 하는 행동 보니 너무 만만한 엄마였나봐요. 애들한테..

 

아이들의 이런 모습들을 보니 제 인생이 다 낙제받은 성적표 받는 기분입니다.

 

모든게 다 지치고 힘드네요.

 

혹시 떨어져 있다보면 남편이랑도 멀어질까 걱정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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