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7세 어릴때 아빠 10살에돌아가시고
엄마가 힘들게 돈버심
어릴때부터 좀 우울했던거같아요
어린데 제가 나는 왜이렇게 못사는데 태어났나?
나는 왜 얼굴도 안예쁘고 공부도 못하고 노래도
음치수준 운동도 몸치라서 좀 놀림도 받고
어릴때 늘 집에 혼자있고 난 왜이넣지?
이런 생각 많았어오.
머리나빠 공부도 못하다 억지로 고3때 그나마 정신차리고 거의 수학도 이해못해서 외워버림 대학 그냥 성적맞춰서 가고
대학 졸업후 돈벌다가 돈도 힘들게 아직도 꿈에 나와요 결혼해서
지금 애가 고등두명 있어요.
근데 되돌아보면 제 삶은 늘 고민하고
걱정하고 한숨쉬고 늘 돌아서면 또 큰 뭐하나가 와요.
지금은 이사문제 ㅜㅜ
제가 32평살다가 25평으로 좁혀서 가야되요
그게 일단 스트레스네요
왜 계속집은 좁아지는지 돈은 왜 이니없는지
다 복이 없나싶어요
친정엄마도 오래 전에 돌아가셨고
언니들은 저 보다 더 못살아서 제가 만나면 늘 돈을써야되서 가끔무슨 날일때나 봐요.
그리고 큰애 고3인데 내신이 6등급이예요
제가 대구 사는데
어디 계대 미달이라도 애가 들어갈지
애는 전문대 간호학과간다는데 애가 갈곳이 있을지
둘쩌도 학교 학원 다녀오면 늘 폰만하고
저 사실 숨이 안쉬어져요 작은애도 다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만 하고 성적이 큰애랑 거의 비슷하죠.
잠도 안오고 제인생은 늘 걱정 근심 삶이고단해요
애들이 열심히 공부 안하니 그거 보고있는것도 너무 힘들고
남편은 집에서는 자거나 자기 약속있거나
그닥 애들걱정 집걱정은 안해보여요.
성격일수도 있구요 걱정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이 소리만하네요.
사는게 이렇게 매일이 고단하고 힘들수가 없어요
이제 곧 수시 접수인데
수능친다고 지인들이 선물을보내더라구요
저 진심 부끄럽고 앞날이 보이니 잠이 안오네요
성적이 이런데 어딜가겠나싶어서요
어릴때부터 제가 잡고 시켜도 안했고 고등와서는 진짜 애가 말안듣더라구요
공부 얘기하면 애가 더 화내고 고함지르고
그래서 그냥 밥만주고 학원만 보냈어요ㅜㅜ
그럼에도 밖에서 제 운동하고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살아가지만
그냥 제 마음은 까매요
제가 못난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