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 이재명에 누명 씌우려 보고서 숨겨”…檢 “사법 방해 ” -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81141?sid=100
더불어민주당이 9일 ‘쌍방울그룹 대북사업은 경기도지사 방북 대가가 아닌 계열사의 주가 부양을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검찰 내부 수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전 대표에게 죄를 덮어씌우려 해당 보고서를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수사 초기에 작성된 보고서를 민주당이 악용해 사법 방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이하 대책단)은 수원지검에서 2022 년 10 월 작성한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목적-나노스 주가부양을 통한 시세차익’이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를 공개
했 다.
보고서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측근들이 계열사 주가 부양을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고자 2018 년 12 월경부터 남북경제협력사업 등 대북사업을 진행해 나노스의 주가를 부양할 계획인 ‘N프로젝트’를 실행했고, 이를 위해 ‘N활성화’라는 댓글부대까지 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책단은 “수원지검 내부 보고서에서도 이재명은 없었다”며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가 이 전 대표의 방북을 위한 대가가 아니라 김 전 회장의 방북과 쌍방울그룹의 주가 부양을 위한 것이었다는 내용을 수원지검이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내부 수사 보고를 통해 밝혀진 것” 이라 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보고서는 그동안 드러난 적이 없었다. 검찰이 이 전 대표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해 숨겨왔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를 왜곡하기 위해 본인들이 생산한 문서를 의도적으로 은폐해 온 것은 아닌지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