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휴가 떠나는데 외국으로 가서 좀 길게 갑니다.
총 10일이요.
전에는 휴가가기 전에 항상 설레고 일 안하니까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자영업 하는데 경기도 안 좋지만 경쟁업체 들어온 후 매출이 많이 줄어서 그런가 전처럼 즐겁지가 않네요.
쉬어서 매출 떨어질까 하는 걱정보다는, 너무 오래 쉬고 다시 복귀할 때 오기 싫을 것 같은 느낌, 잠깐 일상에서 도망가지만 결국은 다시 스트레스 한 복판으로 가야 한다는 그런 두려운 감정이 먼저 생기네요.
휴가 떠나기 전에 이렇게 심란한 적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아요.
일상 복귀 후 두려움이라니, 제 심리 상태가 좀 이상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