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개그맨 정형돈씨가
인간관계에서 형 동생으로 잘 지내다가
그 관계에서 갑을 관계가 형성이 되면 자기는 그 관계에 거리를 둔다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정확하게 적은 것은 아니고 대충 저런 뜻이었어요
저 말을 듣고 나는 저런 기준이 뭐가 있나?
생각해보니
싫어하는 사람 유형도 여러가지이고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닌데
상대방에서 100점을 요구하진 않기에
상대의 적당한 단점은 저 사람의 성격이거니
나도 단점이 있는데 하고 넘길려고해요
이것 저것 다 따지고 거르면 뭐 남아날 사람 없잖아요
그리고 나도 100점짜리 사람 아니고요
근데
용납 안되는...2가지가 있어요
1
모임에 여왕벌이 있으면
내가 그 모임에서 여왕벌의 괴롭힘 대상이든 아니든 그 모임 서서히 거리 두면서 나온다
->겪어보니 여왕벌 있는 모임은
항상 여왕벌과 시녀 그리고 여왕벌에게 배척 당하는 존재가 있더군요
그 미움 받는 존재가 그 모임을 떠나면 또 다른 타켓이 생기고요
결국 모임이 와해되는...
그러면 그 여왕벌은 또 다른 무리 만들어 다니더군요 ㅎㅎ
전 이런 모임 두번 정도 경험했는데
두번 겪고나니
아무리 저한테 중요한 모임이라도
여왕벌이 있고
이미 시녀 형성되어 있으면 그 모임에서 나와요
2.
둘이 있을 땐 너무 잘하는데.
여러명 있을 때 나를 대하는 모습의 온도차가 큰 사람은
딱 그 정도만 대해요
이런 사람들 특징이
둘이 있을 땐 그런 단짝이 없어요
말도 술술 잘 통하고 내가 하는 말에 호응도 잘하고
자기 이야기도 잘하고 쿵짝이 잘 맞는
근데 여러 명 있으면
자기가 더 집중해야 하는, 더 소중한 상대를 위해 저를 딱 배경 취급하더군요
이런 사람 두 번 겪었는데
둘이 있을 때 정말 진국이다 저런 사람 없다 싶었다가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저를 대하는 모습보고
왜 저러지 왜 저러지 고민도 하고 상처 받았었는데
이젠 저런 모습 보이는 사람은 딱 아는 지인으로만 대해요
단둘 있을 때 저한테 아무리 잘해도 딱히 정 더 주거나 하지 않아요
82쿡 현명한 님들은
인간관계에서
나는 이런 모습이 보이면 거리 둔다 아니면 관계를 정리한다
라는 기준 있을까요?
오늘도 좋은 댓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