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대팅할 남자 카톡 의미 세세히 부여해서
북치고 장구쳤던 원글 입니다.
토요일 나갔고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까지
4일을 내리 만났어요 남자 외모에 호감이 갔고
말도 잘통해서 늦은나이 선자리로 설레고 즐거웠어요
결론은 어제부로 쫑이 났어요
토요일 영화볼 때 허벅지를 한번 쓰윽 훑었고
영화 끝나고 손을 잡았어요
이부분이 참 걸렸지만 남자가 비싼 밥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줬고 적령기 훌쩍 지난 나이 많은 두 남녀에게 일반적인 소개팅 룰이 적용되어야 할까 고민을 했어요.
마음이 이미 많이 갔는데 중요치 않다 판단했구요
다음날 두번째 만남에서 남자가 제가 사는 동네로 왔고
여기서 밥은 제가 사고 남자가 음료 샀구요
땀흘리며 두 시간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했어요
서로에게 궁금한거 하나씩 질문하기로 했는데
제 가슴 사이즈를 묻더군요
이 점도 걸렸지만 짖궃은 질문으로 한번 받아치고
민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농담처럼 웃어 넘겼어요
그리고 첫날 영화관에서 그리고 손잡은 거
제가 말했거든요 사귀지도 않는데 왜 스킨십 하냐고
웃으며 말했는데 남자가 20대에는 사귀기로 하고 했는데 본인은 30대부터는 사귀는 과정으로 가기위한 일종의 과정인 것처럼 말하길래 그런게 어딨냐고 면박 줬어요
세번째날 퇴근 후 저희집 근처로와서 남자가 밥 사주고 걸었구요 이날 두통이 있넜다는데 와줘서 고맙더라구요
네번째 날도 남자가 저희집 근처로 왔고 밥 사줬구요 꽉 안고 봄을 밀착시키는 포옹정도의 스킨십을 자주 많이 했어요 이날 저는 남자에게 사귀자는 말을 기다리며 할말 없냐고 물었는데 남자가 주변에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말없이 집에 갔어요.. 그리고 이날 제가 진지한 얘기를 많이 했어요 가족 얘기도 물었는데 말을 자꾸 돌리고 가족 얘기는 잘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주 깊은 스킨십은 없었지만 점점 남자가 스킨십을 시고 했고 사귀지도 않는 상태가 저는 불안했어요 만나자마자 스킨십하는 것도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그리고 관계 정의 없이 이대로 진행이 되는 것 같아서 카톡도 줄이고 표시를 냈더니 남자가 전화로 왜 그러냐고 카톡이 미묘하게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혹시 할말이 정식으로 만나자는 얘기를 말한거냐고 묻길래 맞다고.. 니가 그 말을 안해서 거절로 받아들였다고 그랬더니 그말인줄 그때는 몰랐다고 하더군요. 제가 남자와 저는 같은 생각으로 만나는 것 같지 않고 사실 말이 없어서 거절로 받아들였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남자가 아니라고 말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둘다 나이 있으니 같은 마음이 아니면 여기까지 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가 타이밍이 있는데 본인이 놓친것 같다고 그리고 제가 본인을 찬 거라고 말하면서 타이밍 지나서 말하는 건 의미 없다고 잘지내라고 하더라구요.
스킨십은 계속 하려하면서 사귀자는 말이 생각이 안난다는게 말이 되나 싶구요 한편으로는 제가 마지막에 너무 단호하게 말한거 같아 미련이 남아요.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네요.. 근데 첫날부터 스킨십을 하려고 했고 가슴 사이즈까지 묻던 남자여서 마음 한편에 불안함이 있었어요 나쁜 남자같았어요
저 잘한걸까요.. 너무 생각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