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돈 쓰는 게 무서워요 .
너무 너무 가난한 신혼생활 그리고 이제 오십 중반까지
죽어라 일하고 돈을 모았어요
정말 힘들게 모은 돈이라서 돈 쓰려고 하면 신경이 곤두서고
뭐하나 비싼 물건을 사지 못합니다
돈을 쓰는 게 공포스러워요 . 아마도 양가 한 푼도 도움 없고
나는 스스로 벌어서 살아야 한다 . 라는 각인이 돼 있나 봐요 .
제가 아주 못 벌지는 않는데 쓰는 건 정말 거지 수준입니다 .
돈 쓸 때가 가장 공포스러운데 이럴 때는 어떤 생각을 하면
고쳐질까요 .. 나이는 오십 중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