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식 구들 다 내보내고 혼자 휴가 즐긴다는 사람입니다

오늘이 저의 마지막 휴가입니다

직장 휴가는 벌써 끝났지만

식구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휴가처럼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내일 돌아오네요

보고 싶고 기다려지기도 하면서

이 밤이 너무 아쉬워서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오면서 편의점에서 캔맥주 500미리 사 왔어요

지난번 병맥 문고리에 따다가 문에 다 튀어서

오늘은 캔맥을 샀습니다

잘 먹지도 않는 라면이 보여서 내일 먹을 생각으로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 사왔는데( 어디선가 이 라면 추천 글을 봤어요)

맥주 반 캔 먹고 나니 알딸딸하게 취해서

입이 터지네요. 라면 끓여서 남은 맥주 반캔이랑 먹는데 산해 진미가 따로 없습니다

마지막 만찬이니 냄비째로 안 먹고

우동기에 담으려다 취해서 국물 다 쏟고 ㅠㅠ

근데 이 라면 뭔가요 해장되네요 ㅎㅎ

저도 우리 82님들이 추천해주신 열무김치 오늘 받았어요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있네요

내일 아침에 계란후라이해서 밥 비벼 먹어야겠어요

저의 마지막 휴가 만찬을 82 님들과 함께합니다. 아하하하

취해서 자꾸 웃음이나네요

이 글 보시는 모든 82님들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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