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박정훈 대령, ‘박종철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

박정훈 대령, ‘박종철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이끌다 항명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박종철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종철 기념사업회는 스무번째 인권상 수상자로 박 대령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회는 “박 대령이 국가의 과오로 초래된 병사의 죽음 앞에 군인이자 시민으로서 도리를 다하고자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사적 폭력으로 변질된 국가권력의 외압에 정면으로 맞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시대에 정의와 진실을 향한 이정표가 됐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박 대령은 수상소감에서 “박종철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망설였다”며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법대로 원칙대로 사건을 수사하고 관련 내용을 보고했으며 경찰에 이첩하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령은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맞는 것인지 생각했다”며 “과분한 상을 받는 것이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20살 꽃다운 나이에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 채 상병에게 박종철 인권상의 영예를 돌리고 그 죽음의 의미를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감사히 수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종철 인권상은 2003년부터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지키고자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왔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에서 열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13245?sid=102

 

힘내십시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