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자가 넘쳐나서
우리집 두유제조기는 800밀리용량이고요
애기주먹만한 감자 깍둑썰어1개, 양파나 대파흰부분도 그만큼, 버터 한조각, 치킨스톡 새끼손톱만큼은 기본
여기에
+표고버섯 기둥까지 썰어 네다섯개
+양송이는 싱거워서 열개정도 슬라이스
+쪄먹고남은 단호박 밤호박 한줌
+냉장실 굴러다니는 자투리 브로컬리 애기주먹만큼
+채썰고 남은 당근 자투리
+알 떼어먹다 남은 옥수수 소주잔 2개정도
+초여름에 얼려둔 완두콩
있는대로 넣고 눈금 맞춰 물넣어 스프코스로 돌리고 완성되면 소금후추 간하고 그릇에 담고 생크림 휘~
바삭하게 구운 빵조각 올려 같이 떠먹기도 하고요
유리용기에 담아 도시락으로도 잘 먹고있어요.
채소꽁다리까지 버릴 게 없어지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