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만든 보리수잼 세병.
다른 해보다 잼의 농도.점도가 너무
잘 나와서 아주 만족 스러웠던
보리수잼.
해마다 유월이면
보리수와 함께 제 여름이
시작되는 거 같아요
작년에 그랬듯
올해 유월도 그렇게 잼을 만들며
여름을 시작했는데
작년에 만든 보리수잼 마지막을
좀전에 다 먹었어요
잼 유리병 바닥에 두숟갈 정도
남았던 보리수를 무가당 요거트에
넣어 먹었어요
빈 잼병을 물에 담그니
병 주변에 달라 붙어있던 찌꺼기에서
산딸기향을 품은 보리수잼
향이 훅~퍼져 오네요
이렇게 작년 6월의 기록은 사라졌으니
올해 담근 보리수 잼을 먹으며
내년 6월을 기다리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