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이상하게도 빨래가 빨래 건조대에 널려져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요.
거기다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줘서 빨래가 살랑살랑 흔들리면 더 평화로워요.
또 빨래가 햇빛에 바짝 말려져서 빠빳해져 있는 빨래를 걷을 때, 기분이 또 너무 좋아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흡수한 느낌? 그런게 느껴져요. 마치 햇빛 듬뿍 받고 잘 자란 식물 키우는 느낌이랄까
영화에서 가끔씩 빨래가 바람에 팔랑거리는 모습들을 왜 비춰주는지 알 것 같아요.
좀전에도 오늘 뜨거운 햇빛 받고 바짝 마른 빨래 개는 데 기분이 순간 평화롭더라구요.
이러니
건조기는 절대로 내 집에 들어올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