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고간다는 시누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아기가 곧 100일인데 100일에 맞추어서

시댁 부모님들이 오시기로 했어요.

시댁 부모님들은 지방에 살고계셔서 이동시간이 4~5시간은 걸려서 저희집에 오셔서 1박 2일동안 함께 아기도보고 주무신후 다음날 내려가시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저도 시댁부모님들 반갑고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어떤음식 해드릴지 고민도하고 이미 플랜까지 짰거든요. 그리고 아쉬우니 2박3일동안 계시라고 남편통해서 말씀드리기도 했었어요. 저는 오래계셔도 챙겨드리고싶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속해있는 가족단톡방을 보니,

시누이도 저희집에서 자고 다음날 출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의문인건, 시누이는 저희집에서 지하철 7정거장 떨어진곳에서 자취하고있는데 30분밖에 안걸리는 본인 집을 놔두고 저희집에서 자고 간다는게 첫번째 의문이구요. 심지어 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 직장도 시누이 본인집이랑 더 가깝거든요.

두번째로 의문인건, 저한테 의견은 하나도 안묻고

단톡방에서 시어머니께서 딸한테 "딸, 그날 오빠집(저희집)으로 퇴근하고 하룻밤자고 다음날 출근하도록 하세요"라고 했더라구요. 그리고 시누이도 이모티콘보내고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솔직히 시누이가 자고 갈거였으면 제 남편의견이나 제 의견을 물었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저는 단톡방보고 알았어요.

저는 그때되면 출산한지 100일 밖에 안되어서 당연히 몸조리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고(요즘 다받는 마사지도 안받음), 

심지어는 이사온지도 며칠 안돼서 집정리도해야하고 이삿짐도 정리해야해요.

아기도 아직 통잠자지않아서 새벽에 2번 수유해야하고 하루종일 돌봐야하는데

솔직히 자고가는 시누이의 저녁 식사와 아침식사까지 챙겨야한다고 생각하니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시누이가 동갑인데 결혼을 안하고 요리를 할 줄 모르는데다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제가 친구인 시누이 밥차려주게 생겼거든요.

그리고 시누이 이번에 하룻밤정도 자고가는건 그렇다고 쳐도, 아기가 돌 때에는 2박3일 혹은 3박4일 계신다고 하는데, 그때도 당연하게 시누이가 자고 가려고 할까봐 걱정되고 당황스러워서요. 왜냐면 이미 너무 당연한것처럼 되어서...

물론 남편이 엄청 잘 도와주고 제 편이기는 해요. 집안일도 엄청 도맡아하구요. 그래서 이 일에 대해서 시부모님과 시누이에게 불편하다고 얘기한다고하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싶어서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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