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결혼을 앞둔 딸이랑
둘이 회사찬스로 호캉스하려고 방문.
길가에서본 씨마크는 그냥 작은 호텔처럼 보였어요.
저기가 뭔데 그리 유명하지?..이러면서
강릉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들어가니
문을 들어서자마자 환호성이 나옵니다.
넓은 로비가 입구 빼고는 삼면이 바다로 꽉차있네요..
안내해주시는 분도 따로 계시고.
시원한 웰컴차와 달샌드 과자까지 종류별로
준비되어있고.
그 넓고 한적하고 푹신한 로비에서
저녁마다 피아노 연주를 해줍니다..
근처 다른 카페 따위는 비교할수가 없는 ...
일단 방으로 올라가 봅니다.
2인실..
추가 인원 안되는 방이라고 했는데
넓은 룸과 아이한명 정도는 같이 잘수있는 베드가
베게도 4개씩 올려져서 두개가 떡하니 있네요.
탕도 있고 샤워실도 따로 화장실로 따로..
넓직넓직..
샴푸니,로션이니등등은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
거실 정면은 딱트인 바다뷰고..
베란다도 나가서 앉아있을수있게 해놨고.
무료라는 냉장고를 열어보니
맥주 2캔.콜라.물이 있습니다..
딸이 비치되어있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재즈음악을 틀어줍니다.
파도 소리와 재즈음악이 어우러져 좋네요.
호텔이 너무좋아서 하루는 호텔에서만 보내기로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헬스장을 갔어요
무료이용..(운동복도 주니 운동화만 있음됨)
한면은 경포호 다른한면은 강릉해변을 보면서
가볍게 땀을 빼고 샤워장을 이용..
조식부페는
가격이 원래 투숙객 할인해서 5만원인데
수영장까지 세트로하는 할인이 또 있어서
두개 이용이 7만원..
수영장도 단일할인은 35천원이니 조식이 35천원이 되네요.
메뉴가 휼륭합니다.
바다로 연결된길로 나가 파도치는 해변도 걸어보고
투숙객 을 위한 썬비치에도 좀 앉아있다가
옥상 수영장으로 이동.
실내수영장도 있고
야외수영장도 있고..
양쪽 사이드에 몸을 데울수있는 온탕도 있어서 참 좋아요.
수영장은 1회이용권이라 시간을 잘 맞춰야할듯..
저녁은 82에서 추천해주신 포남사골옹심이집으로..
감자송편 맛있었어요.
옹심이국수하나랑 감자송편 주문해서
남은 송편은 포장해옴.
도착한날 점심에는 동화가든 짬뽕순두부집 갔었는데
와..그시간에 웨이팅 자체가 마감.
밖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득..
강릉이 언제 이랬었나 싶어요...
휴가철에 주말이라서 인지..(이런시기에 온적이 없어서.)
다시 돌아온 호텔
로비가 너무좋아 사람들이 많이들 앉아있어서
우리도 차한잔하면서 합류해봅니다.
라운지를 울리는 피아노 소리가 정말 행복하네요.
늘 남편과 여행하면
숙소는 잠만자고 나오는곳이라 가성비를 많이 따졌는데
종일 호텔에서 호캉스하는 맛도 좋다는걸
처음 느낀 여행이었어요..
82에서 씨마크 추천을 많이 해서 어떻길래 하며
궁금했는데 저처럼 궁금했던분이 계시려나 하고
자세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