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병원 다녀온 후 하루종일 자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자는 자세가 편해져서 웃기네 요놈 미소짓게
만드네요.
오늘은 기운이 차올라는지
눈가 붓기도 좀 빠지고
눈물이랑 콧물도 줄어서 봐줄만 해요
처음에 골룸 같던 얼굴이었는데...
케이지에서 꺼내달라 야옹거려서 꺼내주었더니
이방저방부엌 구석구석 살피고
터줏대감 댕댕이는 조바심에 낑낑
어쩌줄 몰라 촐싹대고 따라다니는데도
도도하게 걸으며
집안 탐색을 하네요 ^^
싫다고 다시 내다두라던 큰아들방에 들어가더니
누워있는 큰아들 다리사이에 자리잡고 잠이 들어서
빵 터졌답니다.
온 집안 사람들 사이로 다니며
꼬리나 머리로 슬쩍 슬쩍 스치며
플러팅하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