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파스타는 이태리보다 한국이 맛있네요 ㅋ

전 현지에 가서 먹는 파스타는 좀 별로더군요
사실 몇번 안 먹어봤지만요 ㅎㅎ
피자가 차라리 더 맛있었고요 
파스타는 그들 기준 바로 삶아 조리해줘도 익힘의 정도가..알덴테가 넘 딱딱하고 한국인입맛에 별로다 싶었고
또 특성상 대량으로 많이 삶아놓는 곳들도 소스랑  불로 한번 더 볶아 조리해도 식감이 별로고

한국 대만 홍콩서 먹었던게 훨 성의있고 더 맛있었네 이런 느낌요 ㅋㅋㅋ

 

저 나름 바닷가 앞에서 유명하다는 새까만 오징어 먹물 파스타랑 와인도 먹어보고
내 눈앞 화분에서 바로 딴 토마토 바질과, 몇일전 바로 공수해왔다는 올리브오일로 요리해준 신선한 파스타도 생각보단 별로라서
아 난 진짜 한국 방구석 촌놈이 맞구나 생각도 했고

 

또 파스타의 그 삶는 식감 익힘의 정도 등등의 개념이 한국인과 이탈리안들과는 전혀 다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한국 일본은 좀 찰진 쌀밥이나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고 
동남아나 서양은 안남미 쌀이나 덜익은 설익은 느낌의 찰기없는 밥을 좋아하는것처럼 국가별로 대륙별로 나름의 취향들이 있겠지요
전 아무리 먹어봐도 한국인이라 한국에 있는 이태리 식당서 파는 파스타가 제일 맛있었고 본토 파스탄 진심 맛있단 소리가 안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ㅜㅜ

 

 

이태리 파스타가 갠적으로 별로라고 느낀 원인중 또 하나가
뜨거움의 정도도 있었던것 같아요
한국인들은 뚝배기 펄펄 끓어야 좋아하고 외국인들은 그거보고 용암이 끓는듯 하다며 충격받고요

 

아무래도 현지에어는 막 파스타를 만들어 놓고도  음식이 식든 말든 상관않고 온도에는 별 상관없고

미지근한 음식을 느긋하게 내어놓으니 그 차이도 꽤 크고 무시못하겠다 싶었어요

한국인들은 음식이 미지근한걸 본능적으로(성의없다고)느낄수도 있거든요
한국에서 파는건 파스타조차 금방 볶아 뜨끈뜨끈 그런 매력과 맛을 무시못하거든요

한국인 입맛은 뜨끈뜨끈한 요소도 알게모르게 맛평가를 하는 기준에서 큰 요소를 차지하는데

내가 그 부분을 전혀 고려를 안하고 먹어서 한국식 파스타를 더 맛있다 착각했겠다 싶기도 했어요

 

피자는 화덕에 구워서 바로 척하고 내어주니

당연 치즈 쭉쭉 늘어지는 그 고소하고 짭짤하고 뜨거운 맛을 미적지근한 파스타가 어떻게 따라가겠나 생각도 했었고요 ㅎㅎ

한국인이 인식을 잘 못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맛은 단연 뜨거운 맛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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