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디 처녀가 애부터 말한 남편이

조만간 떨어져 살게 되었는데, 

 

새벽부터 재래시장 다녀와서

 

반찬만들고 있어요, 

냉장고 청소도 하네요, 

 

그때 잘못해서 반성중일까요?

그래도 너무 심한 말 한 남편인데

평생 제가 마음 약해지면 안되는거죠? 

그동안 수도 없이 실망하고  내려놓아서

약해지진 않을거에요, 

 

다만, 애들 아빠니까요, 

주말 아침마다 보부상처럼 장봐오는 노력은 하는데,

 

누가 모지리 인건지, 

마음 약해지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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