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부쪽인데 작품 전시도 하고 비싼 빵, 음료가 불티나게 팔려 나가는 대형까페에 갔어요.
사람이 몰려서 차량 통제가 필요한 시점에 어린 청년 하나를 정문에 세우더라구요.
가장 더운 12시 무렵인데, 그만한 아들도 있고 하니 도저히 그냥 못지나가겠기에, 매니저한테 사장님 좀 만나고 싶다하니 본인한테 얘기 하라고 해서, 건의를 좀 했어요.
저 알바생 에 폭염에 아무 보호장비도 없이 세워 놓으면 위험하다.. 최소한 얼음주머니라도 지급 하든지 해주십사 라고 부탁했더니,
저 나올 무렵 보니 택배에 넣어 오는 얼음주머니 두갠가 세개를 알바생한테 주고 있더라구요.
착하게 보이고 항변도 못할것같은 순한 청년인데
열사병으로 위험할 수도 있어 보였어요.
까페 사장님도 운영에 바빠 미처 생각을 못한 부분일거에요.
우리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신고라도 하고 건의도 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나이든 우리가 하나하나 해 나가면 좋겠어요.
힘든 과거의 삶을 살아냈던 60대 언저리 쯤 되는 분이면 비슷한 마음들이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