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견주분들한테 부탁드려요.
다리가 아파서 버스 정류장 벤치에 좀 앉고 싶은데
어떤 사람이 개를 벤치에 앉히고 본인은 그 옆에서 폰 하고 있어요.
좀 앉고 싶었는데 솔직히 개를 내려 놓는다고 해도 그 자리에는 앉고 싶지 않더라고요.
날 더운데 싸울까봐 당사자한테 이 얘기 못하고 소심하게 82에 해봅니다.
요즘에 나올 때마다 그런 모습을 한번씩 보네요.
사람 앉는 벤치에 개를 앉혀도 되는 걸로 사회적인 매너가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모습에 거부감이 느껴져서 그런지
지난번에 재계약을 하면서 우리 세입자가 개 한 마리 키워도 되냐고 그러길래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앞으로는 전월세 계약서에 애완동물 금지 특약으로 넣을 까봐요.
마음이 자꾸 좁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