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장 저렴한 휴가를 보냈어요

사춘기아들과 둘이 사는 싱글맘 워킹맘이에요 

내일 일요일까지 4일간의 휴가중 3일 지났는데 하루에 5만원도 안쓴듯요 아들이 엄마랑 다니기 싫다해서 집에서 밥도 안하고 배달시키고 저는 놀고먹고 잠만 잤어요

에어컨 틀어놓고 침대에 누웠다 쇼파에 누웠다 거실바닥에 누웠다가 그냥 빈둥대며 지냈어요

쓰레기버리기 식세기 돌리기만 하고 그냥 놀고먹었네요 극i 성향이라 이것도 재밌었어요 

아들은 놀러나가서 저 혼자 있으니 조용해서 더 좋았네요 

내일은 외식이라도 하려고요 

지금껏 휴가마다 의무처럼 아이 데리고 둘이 강원도 제주도 휴양지 바다 해외 등등 부지런히 다녔거든요

아들이 커서 올해는 쉬니 진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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