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cc동갑으로 만나
11년 사귀면서 온갖 우여곡절 다겪고
결혼해서 중1 애하나 키우는 부부인데요.
저의 온갖 엽기 장난 까불이 다 받아주고요
원래 사치 하는 애 아닌거 너무 잘알아서
가끔 미쳐서 뭐 꽃혀서 비싼거 사도 응 그래~~
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너무 잘 알고
가끔 미쳐서 개짜증 부려도 응 그래~~
시부모 진상땜에 탈모 왔더니 못가게 막아주고
애랑 한달씩 미국여행 두번 갔다 왔는데
걍 내가 혼자 계획 다 짜고 통보만 했는데 OK
다른건 못사줘도 내가 먹고싶어하는건
무조건 사줘요!!!(젤 중요)
집 드러워도 그냥 내비둬요 ㅋㅋㅋㅋ
얼마전 그런말을 하던데
남편 화장실에서 양치하는 앞에서
완전 까불고 오도방정 엽기짓했는데
그냥 스무살때랑 똑같아서 좋고
니가 내가 편하니까 아직도 이짓을 하는구나
싶더라고..그래서 흡족했대요 ㅋㅋㅋ
세상 이런 편한 친구가 있나요~~
반전은
지금까지 한 얘기 역으로 생각하셔도 돼요
저두 아직도 얘가 귀여워서 턱잡고 우쭈쭈 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