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또 참고 참다가 친정엄마에게 폭언을 하고 소리내서 울었네요.

제가 결혼하면서  현 85세이신친정엄마에 대한 객관적 시각이 생기고 객관적으로 파악해보게 되더라구요

 

구구절절 과거사 나열하다가  정작 중요질문을 못할거 같아서 다 생략하구요.

 

평생 당신이 어디가 아프다 어떻게 힘들다 징징이에 나르시시스트(최근에서야 어머니의 성향을 알게됐어요)신 어머니께서 50대부터 당뇨시작으로 스스로 진단내리시는 협심증에 신장에 기타등등 병원쇼핑.검사를 자녀들과(병원에서 무시하니) 동행해 가야하고 워낙 자주 다니셔 혼자 가셔서 병원비 지출하셨을경우 또 그 돈아까와 병생기시고의 반복..

 

오늘 제가 폭팔한 포인트는 치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시는 어머니께서(얼마전 뇌 mri를 찍으셨는데 이상없어서 100만원 또 지불하고..당신은 자식들에게 폐 될까봐 건강 신경쓰신답니다) 치매검사를 보건소에 신청하셔서 받으시나봐요. 상의할게 있다시면서 검사받으러 갈까.자식들 바쁜데 자꾸 데려가려니 미안해서(그러기에는 주2회는 병원가시고 매번 돌아가며 찾아뵙니다.)상의한다시길래

제가 아버지모시고도 받아봐서 좀 아는데 제 지금 어머니는 건강염려증으로 인한 몸의 쇠약은 있으시나 아직도 예금하러 은행갈 심부름은 다 시키시면서 맡길때마다 금액이라던가 이자챙겨받으시고 한달간 혈압을 전부 외우시는등 하시는거 보면 치매검사상 치매러 나올리 없으시거든요.

괜히 바쁜 동생 또 연차내서 고생하니 엄마 검사받으셔도 치매 안나오니 뭘 더운데 굳이 가시냐하니 아니 그래도 치매는 무서우니 미리 예방하면 너네에게도피해 안끼치고 무한반복..그러면 가시라 검사받으시라 왜 같은말 물어보시냐..아니 바쁜데 미안해서...답정녀 85년 인생이신데 기빨리고 진빠지고..가시라고..검사받으시라고 제발 바쁜데 같은말 묻지말도 혈압 매일 체크한거 얘기말고 화장실 몇번간거 말하지말라고...전화끊고 기분안좋아서 있는데..

 

또 엄마 전화..한가지 상의할게 있는데...

동네할머니들이 의사가 물어볼때 헛소리하고 기억안난다하면 치매약 공짜로 받아서 미리 예방하면 좋다고 한다고...진짜 악을 썼어요..미친노인네들 할일없으니 어디서 그런 도둑질할 생각하냐고 똑같이 어울이는 엄마도 꼭 같은 부류라고..지긋하다고 끊고 또 이렇게밖에 못하는 제 자신도 너무 후져서 큰소리로 이 더위에 땀 흘리며 울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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