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하면 손님을 급작스레 초대 안해요.
해도.. 한 두명 친한 사람 오는건 괜찮은데. 대부분 날을 잡아서 오는거고요.
그리고 빈 집에 아들(초등 고학년)이 친구 데리고 오는건 금지해요.
물론 제가 있을 때 놀다만 가는건 이제 고학년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그리고 주말에 친구 데려오는건 싫어하는 편이에요.
전 온전히 쉬고 싶거든요. 제 가족 외에 사람이 제 공간에 오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인데...
근데 아들은 꼭 한번 친구 데려왔다하면 노느라 정신 팔려서
친구보고 저녁까지 먹고가라고 하는데
저 오늘 저녁에 제 나름의 스케쥴이 있는데...
친구는 친구대로 안가고, 그집 부모님도 해가 떨어져도 애한테 전화한통 안하는 집이라...
아이들이 친구를 갑자기 초대하고
나름 가줬으면 하는 시간이 있지 않나요?
뭐라해야할지... 참 난감한데...
제가 너무 까탈스러운 편인가요?
주변에 보면 친구들이 방앗간 마냥 드나들어도 놔두는 집도 있던데...
집안마다 분위기가 다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