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회계팀장입니다.
올해 임원으로 승진을 했고,
아직도 엑셀작업 다하고 하나하나 리뷰하고 있어요
그러니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 업무 회의를 하고 예산관련 엑셀 작업을 설명하니
직원 중 한명(젤 연장자)이 저보고 하라는 뜻인가요
하면서 반발하더라구요
그럼 내가 해야되냐 나는 리뷰를 해야지
했는데 정말 몇분간 침묵
회의 끝나고 나서 업무 메신저로
"일을 두려워하면 발전이 없다. 연장자인 너가 그런 태도로 나오면 어떡하냐"라고 야단을 쳤더니,
"저 요새 너무 힘들어요/ 저도 일을 더이상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라고 퇴사의사를 비치더라구요
"알겠다 접수하겠다"(평소에 이 직원의 태도가 너무 안좋아서 나가려면 나가라는 뜻)
하니 이십분 뒤 자기는 퇴사의사가 아니었는데 내가 그렇게 오해하고 있다고 지랄 난리를 치더라구요
월욜날 다시 얘기하자고 (그 사람은 지금 코로나로 재택근무중인데 내일은 휴가)
일단 얘기를 접었는데 아직도 화가 납니다
평소에도 "이거 왜 제가 해야 되나요" ㅇ이런식의 발언을 자주해서 야단을 몇번 쳤거든요
심지어 신입직원도 아니고 40 정도 되는 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