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머리도 안 빗고 눈썹도 안 그리고...

거울보니 왠 할머니가...

엄마도 보이고 언니도 보이고.

48인데 올해 훅 갔구나 느껴져요.

그리고 화장 안 하면 나가지도 않던 제가 화장이 다 뭔 얘기고 머리 빗기도 싫어 집에서 삔 찌르고 똥머리 고대로 수습도 안하고 밖에도 나가요.

다 귀찮고 지겹고 옷도 보이는대로 그냥 막 입어요.

골라 입고 코디해 입기도 귀찮구요.

오늘은 여기에 눈썹 그리는 것 까지 깜빡 했더니만 더 가관이네요.

맛탱이 간 아줌마 누가 봐 주겠나 싶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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