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척 한분이 그래요
돈이 넉넉하지도 않고
새벽에 일어나서 밥해놓고 일하러 가고, 저녁에 퇴근하고 또 밥하고
정말 지겨울것 같은데
밥하는거 너무 재밌대요
본인이 한 음식을 가족이 맛있게 먹는것 보면
밥하고 살림하는게 힘들지가 않대요
또 그 연세에 일하러 다니는거 힘들지 않냐고 하니
일하러 가서 사람들과 수다떨면 그렇게 재밌대요
혼자 집에 있는것 보다 너무너무 재밌다고 하네요
무슨 수다를 떠냐니까
각자 도시락을 싸가서 먹는데
각자가 싸온 반찬 어떻게 만들었는지 얘기듣는것도 재밌다네요
땀흘리고 일하다가 중간에 커피 한잔 마시는것도 행복하대요
심지어,,,
화장품은 꼭 설ㅎㅅ 사용하는데
본인이 돈벌어서 좋은 화장품 사서 본인 피부에 바르는게 너무 행복하고
셋트로는 다 못사고
한통씩 산대요
한통 사면 방판아주머니께서 샘플을 많이 주시는데
그 샘플 하나하나 개봉해서 쓰는게 그렇게 재미나대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며 마냥 신나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런것까지 재미있다고 느끼시니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