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직장 상사가 무례한 말하면

저는 대꾸는 그다지 잘 못하고.. 굳어요.

 

 

받아칠 정도로 소프트한 건 받아치는데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은 건 굳어요.

 

직장이 건설현장이거든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워낙 땀에 쩔어계셔서

퇴근하고 숙소에서 세탁을 매일 하시나보더라구요.

 

저보고는 빨래 어떻게 하냐고 하셔서

저도 매일 빨래한다고 했어요.

 

상사 와이프는 일주일에 한 번 한다면서

와이프가 물이 아깝다고 하신대요.

 

저는 그럼 그순간 과소비녀가 되면서

뭘 잘못한 사람이 된 거잖아요.

애기 빨래랑 저희 빨래랑 구분해서

따로 빤다고 말도 했는데... 

 

냅다 본인 와이프랑 비교질하네요.

일주일에 한 번은 너무 더러운 거 아닌가요?

입을 옷도 마땅치 않겠어요.

 

빨래도 너무 많을 것 같고,

빨래하기 전 쉰내에 쩔어있을 듯 하고요.

그게 자기들 기준에나 당연한 거죠.

 

저희 남편이나 저나 그렇게 지저분한 편이 아니어서.

 

다시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