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이라 차별 받아서” 노모 살해한 40대

술 취해 80대 엄마를 둔기로 살해한 딸이 붙잡혔다.

 

자신이 엄마를 폭행했다고 119에 신고했는데, 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 온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21일 0시쯤 서울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를 둔기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집에서 술을 마시다 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여성은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전화를 걸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딸이라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차별을 받아왔다"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예전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여성은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차별 받았고 자기도 죽으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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