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도 채널을 가만두지 못하고
이거 몇분 보다 저거 몇분 보다
진득하게 보지를 못하는 남편
그래서 잡다하게 아는건 많아도
뭐하나 제대로 깊이 아는게 없음
뭐를 끝까지 봐야 알지
본인은 자신이 얼마나 요리조리 돌리는지 모름
평상시도 자동으로 리모콘 손에 들고 있음
본인도 모르게
어쩌다 한번씩 내가 짜증날땐 확 뺏어 버리고
한소리 하는데 그때뿐임
오늘 휴가 첫날인데
푹 늦잠 자려고 했는데
번득번득 화면 바뀌는데 깼네요
따로 잘래도 방이 없고
지금은 한소리 해놓으니
안틀려고 억지로 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