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실망스런

콘서트에 갔다 왔어요.

 

강릉 솔올 미술관에서, 

어떤 프랑스 피아니스트였는데

미술관 경관 주변은 참 좋았어요.

 

 

하지만

15년간 째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하더니, 

모든 곡을 째즈 풍으로 연주하니깐

내가 알던 월광이나 

베토벤 바가텔이 다 이상하게 변주돼서 다 별로였어요.

 

 

본인이 작곡한 곡도 3곡이나 연주했는데 

피아노가 스타인웨이가 아니고 야마하라서 그랬나

아니면 전체적인 울림이 별로여서 그랬는지

정말 별로였어요.

집안에서 치던 피아노보다 못한 울림이었어요

중간에 곡이 끝날 때 나가는 분도 있을 정도였어요.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서 다들 추워했는데

세금이 줄줄 나가는 느낌만 받았어요.

 

근데 이 피아니스트가 어제 말고도

7/30일, 인제 기적의 도서관 열린극장,

7/31일, 원주 뮤지엄산

8/2일,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에서도

한다고 하네요.

 

같이 갔던 딸은 추웠지만

째즈라 좋았대요.

째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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