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월성 원전 누설 문제 없다더니 방사능 분석 엉터리?

https://news.kbs.co.kr/news/obile/view/view.do?ncd=8018468

 

지난달 경주 월성원전에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수가 2톤 넘게 바다로 누설되는 사고가 났는데요,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검사 장비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2일, 경주 월성원전 4호기에서 2톤이 넘는 저장수가 누설됐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후핵연료, 즉 고준위방사성폐기물과 접촉한 저장수가 바다로 누설된 건 처음입니다.

 

원안위는 인근 4곳의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방사성 핵종인 세슘-137이 검출되지 않아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KBS 취재 결과, 원안위가 바닷물을 채취한 시각은 사고가 난 지 7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

 

게다가, 채취 지점 4곳 중 2곳은 원안위가 주기적으로 분석하는 '정밀·신속분석구간'이 아니었습니다.

 

일정한 시료 채취를 통해 데이터를 누적해온 곳이 아니기 때문에 방사능 수치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운 겁니다.

 

심지어 원안위는 기존 장비보다 최소 검출 가능 농도가 100배 이상 높은 장비를 해당 검사에 사용했습니다.

이미 넓은 바다로 누설돼버린 냉각수를 감지하기에는 애초부터 무용지물인 분석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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