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페인 마요르카 와 있어요

평생이 바캉스는 무조건 바다!!!! 인 사람인데요

아이들 여름방학이라 스페인 마요르카로 날라 왔어요. 

해변 앞 리조트호텔에서 일주일 숙박 중인데

아침 저녁 스페인식 뷔페도 맛있고 룸 테라스에서 보는 지중해 뷰도 멋지고 조용하고 친절하고 깨끗해서 넘 좋아요. 

여긴 독일인과 영국인 가족 숙박객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3대가 온 경우도 많고. 공용 해변에도 한국인, 아시아인은 없네요. 

 

내일 낮엔 렌트카로 시내에 가서 대성당과 미술관 보고 수산시장에서 점심 먹고 스페인 브랜드 위주로 아이쇼핑도 하려구요. 

 

매일... 아침밥 먹고 쉬다가 야외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낮에는 넘 뜨거우면 실내에서 좀 쉬다가 오후에는 바다에서 스노클, 패들보드, 수영하고 저녁밥 먹고 해변 산책하고 밤에는 테라스에서 싸고 맛있는 스페인와인 마시는 데... 뜨거운 유럽 여름에는 암 것도 안하고 쉬는 게 최고인 듯요.

 

해변에는 상체 벗어던진 여자들도 흔하고 길에는 티팬티비키니 입고 돌아다니구요. 할머니들도 백퍼 비키니이고 오히려 어린 여자아이들만 가끔 원피스 수영복 입었어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해변도 상황은 비슷했구요. 독일은 아래도 안 입는 사람도 ㅋㅋㅋ

비키니 넘나 편하죠. 내 뱃살은 나만 눈 감으면 그만.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자유로운 개인주의. 사랑합니다. 남의 평가, 시선 따위. 남의 옷차림 따위 개나줘버리는 개인주의. 

 

심심해서 아무말이나 끄적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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