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의도치않은 무소유의 삶..

저는요 

눈이 높아요

눈이 높다는 문자 그대로 제 주제에 맞는게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을 지향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무소유로 살고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물질적인 쪽이 표현하기 쉬우니 이부분을 예로 들어볼게요)

시계, 악세사리? 제 경제력에는 150만원 정도의 시계 혹은 그 수준의 쥬얼리가 어울리지만 제 맘에 드는 시계나 쥬얼리는 다섯배 정도의 가격인 브랜드에요

남자? 제 수준에 맞는 남자는 경제력 10~20억정도이지만 30억이상은 가져야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눈에 안차는 물건을 사거나 남자를 만나느니 그냥 아무것도 가지질 않는 것을 택했어요 

좀 어리석은 것 같죠? 

대체 왜 저는 제 수준보다 항상 이상의 것들이 눈에 들어올까요? 추구하는 수준이 절대로 억지로 낮춰지지가 않아요

성장기때 조금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다 이룰 수 있던 것들인데.. 제 탓이긴 합니다

그래도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 크게 연연해 하지 않고 그 외 부분들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어요 공연, 영화, 음식, 여행지는 누가봐도 아니다 싶지 않은 이상 다 맛있고 다 재밌고 훌륭해보이거든요

 

가끔은 나도 눈이 좀 낮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저처럼 눈이 쓸데없이 높은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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