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였어요.
단독주택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갔었죠.
너무너무 나이가 많았던 무려 고2인 그 친구의 언니가 저희들을 보더니 뭘해줄까? 하더니
담벼락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담벼락에 매달린 애호박을 뚝뚝 따서는
숭덩숭덩 썰어서 계란에 부쳐 내줬어요.
퍼렇고 물컹거리는 너무 싫었던 호박인데 맛있잖아!!!!
이후로 엄마한테 애호박전 해달라고 몇번이나 말했었는데 결코 다시는 그 맛인 적이 없었어요.
작성자: ...
작성일: 2024. 07. 28 18:12
중학교때였어요.
단독주택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갔었죠.
너무너무 나이가 많았던 무려 고2인 그 친구의 언니가 저희들을 보더니 뭘해줄까? 하더니
담벼락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담벼락에 매달린 애호박을 뚝뚝 따서는
숭덩숭덩 썰어서 계란에 부쳐 내줬어요.
퍼렇고 물컹거리는 너무 싫었던 호박인데 맛있잖아!!!!
이후로 엄마한테 애호박전 해달라고 몇번이나 말했었는데 결코 다시는 그 맛인 적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