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산을 즐기는 혼자만의 방식

제가 학창시절 부산에 잠깐 살아서

구도심(남포동 , 보수동 책방, 국제시장, 피프광장 ) 을 더 좋아해요.

 

보통 주말에 자유롭게 가는데, 일이주전에  srt매진 될때도 많지만 , 혼자 가면 보통 당일 새벽 쯤은 예약석 취소가 풀려서  편하게 갈수 있어요.

 

대도시 화려함이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를 선호하지 않고, 오히려  조용한 어촌 마을 기장 바닷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구요.

부산역에서 버스타면, 해운대 가지 않고도 30분거리  송도 해수욕장이라고 제일 근접한  오래된 해수욕장이 있어요. 해수욕은 여기서 하고요. 근처 해* 피아라고  유리창 대교 보이는 찜질방도 있는데 바다뷰 보면서 목욕을 즐길수 있어요.

 

최근에는 흰여울 마을 가는 재미가 생겼는데, 엄청 더운 한여름은 비추구요. 땡볕이 너무 심하거든요.

거기서 노을질 저녁 무렵가서 작은 가게서  라면 한그릇 먹으며 바다 뷰 보면서 하루를 정리하면  참 좋아요. 여기 바다는 화려한 바다가 아니고 잔잔한 화물선 주차된 바다뷰입니다.

아니면 아예  아침 일찍 가면  햇살에 파도가 테라 포트 까지 몰아치는거 보면 좋아요.(주로 겨울에는 파도가 심한 듯)

 

부산역에서 영도 도심 오르락 내리는 버스타면 롤러 코스터 곡예 느낌은 덤이예요. 자연스레 형성된 좁은 도로 따라 마을 버스가 60도 이상 경사로 오르락 내리락 해요.

 

도착한 날이 비가 많이 온다 .그러면 부산역 10분거리  적산가옥 문화공간 까페 있거든요ㅡ 거기 앉아서 따끈한 오미자차 하나 시켜 먹으면서 빗소리 듣고  구경하면서 쉬면 되요. 아이유 밤편지 뮤직 비디오에 나왔던 곳이래요.

 

출출할땐 남포동 거리  좌판에서  먹는데, 여고 다닐때 오며가며 먹었던 추억이 쏠쏠해요. 정구지(부추) 전에 오징어 무침 +군 만두 조합으로 나오는데  요즘 물가 많이 올랐지만 .. 이모~ 1인분으로 맞춰주세요 ! 하면 , 메뉴에는 없지만  반반 섞어 주신답니다. 거리에서  부산 사투리 듣는 정겨움도 쏠쏠해요.

 

요즘은 국제시장도 영화로 유명해졌는데 기차 타기전에 부평시장 들러서  끌리는 반찬 몇개 사서 가요.

재첩국 포장할때도 있고요.  집에 가서 부산식 반찬을 먹으면 맛에서 부산 여행의 여운이 느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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