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9세인.남편 작년부터 이상하더니.갈수록 더 심해져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눈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첫마디로 내 핸드폰 어디갔지.했더니.저더러 아침부터 짜증낸다며 에이씨.하고 나가버리는거예요
2시간정도있다 전화하니까 제가 아침부터 짜증냈다고 (1도 짜증안났었음) 아니라도 해도 제가 짜증냈다며 승질승질..
행여 짜증을.냈다면 왜 짜증났냐고 묻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런식으로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버럭해요
얼마전에도 저녁에.애들학원가고 둘이 있어서 동네.맥주집 새로 생겼는데 가보자 했어요
피곤해서 싫다고하더라구요
회사사람들하고는 술만 잘 마시면서 하는 마음에 서운하긴 했지만 티 안내려도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또 버럭하는거예요
제가 서운하다고 틱틱거린것도 아니고 그냥 서운한 미음이 들었던게 다인데 이게 화낼일인지..
지난 주말엔 남편이랑 사춘기딸이 하도 못살게 굴어서 오후에 4시간 정도 나갔다왔어요 집에 있으면 정신병걸릴것 같아서..
그랬더니 그 담날부터 연락도 없이 3일연짱 새벽3시에 들어오는거예요
모라 했더니 저더러 지난 주말에 말도 없아 어디다녀왔냐고 오히려 승질...
전엔 남편이랑 외식하다가 친구랑 카톡좀 했더니.애인있냐며 승질
인터넷서 갱년기 찾아는데 성호르몬 감소라고..
저희 남편은 오히려 요즘 너무 하자고 해서..(아침에 응해줬는데 저녁에 또 치근댐..) 힘들거든요
저한테 집착 의심도 심해지고..
제가 계속 전업이다가 일년반쯤 일했는데 거기 20대 30대 남자애들이 많았거든요
저랑 띠동갑 넘게 차이나는.애들이.태반인데
회식하면 남자랑 술먹는다고 그러질 않나..
그만 두라고 달달달..ㅠ
큰애 입시땜에 지금은 집에 있는데
큰애.챙기면서 요양 보호사라도 따러 다닌다고 했더니 일할 생각하지.말라고..
남자들 있는데 다니는거 싫다고 요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 47살이예요 ㅡㅡ;;;
자기가 집에 있는시간엔 밖에 못나가게해요 짜증난데요
남편 왜이러죠 힘들어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