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춘기 끝맘

퇴근시간 동네 사거리 신호대기중에

 

남편한테 걸려온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받았는데

 

같은 사거리에서 방향만 다르게 남편차도 서있었나봐요

 

마침 제 신호가 들어와서 우회전 하려는데

 

'지금 손 흔드는 애가 땡땡이야??' 

'뭐라고 ?????'

 

뒤에 앉아 있던 중3 아들녀석이

스피커폰 내용 듣고는 창문 내려서 막 손을 흔듭니다

아빠다 아빠다 하면서요 

초3인듯 중3인듯 

됐고 

저희집은 이제 사춘기 영원히 종료

제 갱년기만 남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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