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모 시누들 많은 집에 멋모르고 와서 여기서 말하는 소위 반반결혼(시모한테는 한푼도 안받음) 하면 선은 지킬 줄 알았는데 신혼초부터 빨간낣마다 불러대고 60부터 언제죽냐 소리하면서 같이 살고 싶은 소리를 대놓고하다가. 15년차쯤 시누들 시누짓과 내 딸은 시집 살이 안 시킬꺼고 너는 해야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듣고 시집이랑은 거의 안 봅니다
솔직히 연애기간이 길었던 것도 아니고 신혼초에 이미 정은 다 떨어졌던 것 같아요
가부장적인 마인드를 강요하는 시모 영향인지 남편은 지 몸하나만 챙기면서 승승장구 해왔고 저는 애들 챙기면서 직장생활하느라 직장도 시간이 더 널널한 곳으로 옮기고 하면서 이제는 계약직으로 더는 다니기 힘든 상황이 되었어요. 저도 지쳤고요
이제와서 보니 내가 지난 20년을 애들 키운 보람 말고는 저 남자로 인해 미래도 보이지 않고 돈도 남은게 없고 후회만 남네요
쥐꼬리 생활비는 어차피 이혼해도 받을 양육비정도고 내가 직장 그만두고나면 시모도 그렇고 제 미래가 너무 암울해요..
상황이 너무 답답한데요...... 사주라도 봐서 미래를 좀 알고 싶어요. 사주를 봐도 뭔가 알 수 있나요?
50대 이런 고민하신 경험있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