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뭘 입던 신경 안 쓰고 살고 저도 격식 따지는 차림새는 불편해서 싫어요
그런데 어느 여자분을 카페에서 보고 기함했어요.
아무리 적게봐도 60대 초반?
목 늘어난 알록달록한 캐릭터 티에 실밥 너풀거리는 청 핫팬츠인데 거의 팬티 기장같은 거 입고 쪼리신고 목에는 초커하고 머리는 밝은 머린데 히피같이 자유롭게 뭉친스탈로 왔더라구요.
본능적으로 뭐지 싶어서 쳐다봐지더라구요
아 그래 개성이지뭐.. 했지만
각인은 확실히 되더라고요
저한테 피해주는 거 없지만
저렇게 나이들지는 말아야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