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가 경기도 외곽 도촌지역이예요..
일단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요.. 아이들 학교에도 엄마가 동남아쪽도 많고 몽골쪽도 많아요..
중학교 들어간 딸이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고 아빠는 한국사람..
엄마가 집 나가서 이 딸이 엄마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알게 되었다고 얼마전에 묻더라구요.. 혼혈이 뭐냐고..
왜 그러냐니까 어떤 남자 아이가 그 친구한테 "너 혼혈이라며???" 라고 물었대요..
전 그냥 아.. 엄마가 외국인이여서 그랬나보다.. 그러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학원샘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이 동네가 촌동네라서 그런소리 하나보다고.. 요즘 누가 촌스럽게 혼혈이라고 쓰냐고.. 했다고..
뭐 선생님이야 아이들한테 좋게 둘러서 이야기한다는게 저렇게 표현하시긴했다지만 이 선생님이 자주 이동네는 이동네는.. 이러는게 참 거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