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르쳤던 학생 인스타그램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그동안 의대 졸업하고 의사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사진들을 봤어요.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만 소박한 가족이었어요.
성품도 모두 좋으신......
제가 사진보면서 놀란 게
이미 제가 가르칠 때 말레이지아 뉴질랜드, 유럽도 안 가본 데가 없고(그런 말 없었음, 초딩 때 맨하튼에 조기유학 했다고만...)
결혼 때 브라이덜 샤워, 결혼 축하 사전 파티, 드레스를 열 벌도 넘게 입고 각종 사진 촬영을 하고
그 드레스들이 막눈으로 봐도 오뒤쿠트루풍.
(수십년 전 필리핀 오리지날 샹그릴라호텔에서 자가용 비행기 타고와서 오뒤쿠트르풍 드레스 입고 하는 상류층 파티 목격)
신혼여행부터 시작해서 해마다 이 세상 구석구석 온갖 최고급으로 보이는 리조트 휴식 사진에
유럽 모처에서는 둘이서 몇 시간짜리 프라이빗 투어까지.
이름만 들어본 보석들에
영화에서나 본 일상의 사진들.
너무 충격 받아서....
우리나라 의사들이 이렇게 부유한 건가요?
아님 요즘 젊은 친구들이 사진에 목숨(?)거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