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되니까요
정말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네요
가족이든 회사든 사람들도 다 지겹고
그렇다고 혼자 있으면 즐겁냐?하면 그것도 아님
누가 나 무시하면 기분 더럽고
잘 대해주면 고맙지만 그냥 그뿐...
회사에서 파김치처럼 일하고 집에 와도
즐겁거나 한 거 없고
밥 먹고 그냥 자다 깼네요
이걸 타파해보려고 어학도 해봤지만
번아웃만 가속화됨...
교회는 사람 때문에 실망해서 못 나가고 있고요
진짜 무슨 재미로 살아야 될까요??
사는 게 지겨워져서
이제 직장에서 잘한다 소리 들어도 그냥 내 에너지 뽑아가는 소리구나 싶고
설사 초고속 승진을 한다 해도 별 생각 안 들 것 같아요
이래서 예전 수명이 40이었을까요
비자발적 비혼이라 그나마 남편자식 없는 건 다행이네요